中증시, 3중전회 앞둔 관망세 속 하락...로봇 관련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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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07-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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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은행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급등했던 소매·무역·여행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상하이에서 중국 최대 AI(인공지능) 행사인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개막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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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건물 앞에 중국 국기인 호성홍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건물 앞에 중국 국기인 호성홍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4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3중전회(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4.81포인트(0.83%) 하락한 2957.57, 선전성분지수는 86.61포인트(0.99%) 내린 8673.8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7.60포인트(0.51%), 12.90포인트(0.78%) 밀린 3445.81, 1647.22로 마감했다. 

중국 투자은행 샹송캐피털의 선멍 투자이사는 “최근 시장이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로 (주가를) 지탱할 만한 호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투자자의 위험회피 심리가 뚜렷하다. 특히 3중전회 개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386개, 하락한 종목은 4681개였다. 1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은행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급등했던 소매·무역·여행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상하이에서 중국 최대 AI(인공지능) 행사인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개막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헝궁징미(恒工精密), 레이사이즈넝(雷赛智能). 스윈뎬루(世运电路)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대회에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2세대를 비롯해 25개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이 전시된다. 창장국가혁신센터가 중국 최초의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는 등 중국 AI 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등 중국 1세대 ‘IT(정보기술) 공룡’들을 비롯해 신흥 강자로 불리는 센스타임, 아이플라이텍 등도 참가한다. 지난 1년여 동안 유니콘 기업으로 우뚝 선 '중국 AI 업계의 떠오르는 샛별' 미니맥스와 바이촨즈넝, 즈푸AI 등도 총출동했다.

반면 이날 홍콩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31% 오른 1만8033.48을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6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리샹(리오토)과 웨이라이(니오)는 전장에 이어 이날도 강세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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