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대중국 무역 제재가 세계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IMF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연례 협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미국 재정적자가 너무 커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무역 제한 조치의 지속적인 확장과 2023년 은행 파산으로 부각된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진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중요한 하방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무역 정책과 관련해 "미국은 국제 무역과 투자 체계를 약화할 위험이 있는 핵심 쟁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요 교역 파트너국들과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하며 쟁점에는 불공정 무역 관행, 공급망 취약성과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IMF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이 무역 및 투자 흐름을 왜곡해 미국의 경제 성장에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025년 중반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인 2% 수준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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