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진경(27)과 국가대표 축구 골키퍼 김승규(33)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배우 차서린은 1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일 연습경기"라는 문구와 함께 이들의 결혼식 현장을 담은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진경과 그의 신랑 김승규가 결혼식장에서 입맞춤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두 사람의 결혼식에 '잔디 버진로드'도 공개됐다.
이날 모델 이현이도 인스타그램에 "우리 구척 막내 진경이 시집가는 날. 버진로드에 잔디 깔아버린 신부"라며 이들의 결혼식 행진 모습을 올렸다.
그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진경이, 그리고 누구보다 멋있었던 신랑 승규 잘 살아! 행복해야 돼!"라며 축하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날 서울 모처에서는 김진경과 김승규의 결혼식이 열렸다. 결혼식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멤버들을 비롯해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등 모델들, 축구선수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이승우 등 한국 축구대표팀 스타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이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축사를 맡았다. 그는 눈물을 참으며 "16살에 데뷔를 해서 뽀얀 찹쌀떡 같은 진경이가 런웨이를 했던 게"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버진로드에 잔디를 깔아 '축구 커플'의 남다른 분위기로 하객들 시선을 사로 잡았다.
김진경은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안단테', '두부의 의인화', '퍼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구척장신의 미드필터로 활약하고 있다.
골키퍼인 김승규는 지난 2006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어 일본 비셀 고베, 가시와 레이솔을 거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 FC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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