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가 지난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6일 열린 토론회에서 '정권 활용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맞붙었다. 토론회에서도 통일교 금품수수나 엘시티·조현화랑 등 서로에 대한 의혹을 겨냥한 발언이 오갔다.
두 후보와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 등 3명은 이날 KBS부산에서 개최한 TV 토론회에 참석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 우선 전 후보는 자신이 여당 후보임을 내세우면서 "중앙정부와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는 부산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는 의미가 있다. 부산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보여달라"고 응수했다.
토론회에서는 △일자리·경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초광역협력 △가덕도 신공항 △북극항로 등 부산 현안이 주제로 올랐다. 전 후보는 본인이 설계한 해양수도 부산을 스스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박 후보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부산을 세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정 후보는 뒤처지고 있는 부산의 현실을 타개할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세 명의 후보들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를 부산항과 연계해 물류도시로서 부산의 기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공항복합도시를 구축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하는 등 정책을 소개했다.
다만 주도권토론에서는 각 후보에 대한 검증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의혹이 화두에 오르며 분위기가 가열됐다. 열띤 공방 속에서 "토론 규칙을 지켜달라"거나 "답변할 기회를 달라"는 등의 기싸움도 이어졌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박 후보였다. 그는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HMM,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해사법원) 외에 얘기하는 게 없다. 앵무새처럼 같은 얘기만 한다"며 "정작 중요한 한국산업은행 이전이나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등은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후보는 "HMM,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부산 이전을 통한 생산 유발 효과는 10조원이고 고용 창출 효과도 2만2000명"이라며 "이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고민해야지 성과를 폄훼하면 안 된다"고 받아쳤다.
박 후보는 전 후보의 해양수산부 장관 경력이 짧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4개월 동안 한 일에 대한 침소봉대가 지나치다"며 "그마저도 본인의 비리 혐의 때문에 물러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보좌진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해 캐물었다.
전 후보는 "보좌진이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것은 검찰 주장이니 재판 결과를 기다려달라"며 "조현화랑 매출이 4배가 늘었다. 또 조현화랑이 엘시티에 10조5000억원 전세권을 설정했는데 박 후보 아들이 그곳으로 주소를 옮겼는데 업무용이냐, 개인 주거용이냐"고 반격했다.
박 후보는 "저에 대한 비리가 있다면 비리를 말해달라"며 "기업이 영업을 잘해서 매출이 늘었으면 칭찬받을 일이지 비난 받을 일이냐. 비리가 없고 문제가 없는 이상 매출 늘어난 게 왜 문제냐"고 반문했다.
의혹 공방이 격해지자 전 후보는 "박 후보가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다"며 "성과가 없는 무능한 부산시장의 공격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부산에 오는 아시아 관광객들이 ‘부산 앓이’를 할 정도로 부산이 많이 변했다. 대기질과 생활체육 참가율 등 삶의 질 지표도 좋다"며 "지표를 무시하며 한 게 없다고 찍어누르는 것은 네거티브"라고 응수했다.
한편 정 후보는 토론회 현장에서 거짓말탐지기를 꺼내며 "부산시민 앞에서 거짓말탐지기로 의혹을 떨칠 의향이 있냐"고 전 후보를 압박했다. 전 후보는 "문제가 있었다면 국회의원직 사퇴하고 부산시장직에 출마했겠냐"며 "지켜야 할 선은 지켜달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두 후보와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 등 3명은 이날 KBS부산에서 개최한 TV 토론회에 참석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 우선 전 후보는 자신이 여당 후보임을 내세우면서 "중앙정부와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는 부산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는 의미가 있다. 부산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보여달라"고 응수했다.
토론회에서는 △일자리·경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초광역협력 △가덕도 신공항 △북극항로 등 부산 현안이 주제로 올랐다. 전 후보는 본인이 설계한 해양수도 부산을 스스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박 후보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부산을 세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정 후보는 뒤처지고 있는 부산의 현실을 타개할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세 명의 후보들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를 부산항과 연계해 물류도시로서 부산의 기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공항복합도시를 구축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하는 등 정책을 소개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박 후보였다. 그는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HMM,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해사법원) 외에 얘기하는 게 없다. 앵무새처럼 같은 얘기만 한다"며 "정작 중요한 한국산업은행 이전이나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등은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후보는 "HMM,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부산 이전을 통한 생산 유발 효과는 10조원이고 고용 창출 효과도 2만2000명"이라며 "이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고민해야지 성과를 폄훼하면 안 된다"고 받아쳤다.
박 후보는 전 후보의 해양수산부 장관 경력이 짧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4개월 동안 한 일에 대한 침소봉대가 지나치다"며 "그마저도 본인의 비리 혐의 때문에 물러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보좌진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해 캐물었다.
전 후보는 "보좌진이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것은 검찰 주장이니 재판 결과를 기다려달라"며 "조현화랑 매출이 4배가 늘었다. 또 조현화랑이 엘시티에 10조5000억원 전세권을 설정했는데 박 후보 아들이 그곳으로 주소를 옮겼는데 업무용이냐, 개인 주거용이냐"고 반격했다.
박 후보는 "저에 대한 비리가 있다면 비리를 말해달라"며 "기업이 영업을 잘해서 매출이 늘었으면 칭찬받을 일이지 비난 받을 일이냐. 비리가 없고 문제가 없는 이상 매출 늘어난 게 왜 문제냐"고 반문했다.
의혹 공방이 격해지자 전 후보는 "박 후보가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다"며 "성과가 없는 무능한 부산시장의 공격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부산에 오는 아시아 관광객들이 ‘부산 앓이’를 할 정도로 부산이 많이 변했다. 대기질과 생활체육 참가율 등 삶의 질 지표도 좋다"며 "지표를 무시하며 한 게 없다고 찍어누르는 것은 네거티브"라고 응수했다.
한편 정 후보는 토론회 현장에서 거짓말탐지기를 꺼내며 "부산시민 앞에서 거짓말탐지기로 의혹을 떨칠 의향이 있냐"고 전 후보를 압박했다. 전 후보는 "문제가 있었다면 국회의원직 사퇴하고 부산시장직에 출마했겠냐"며 "지켜야 할 선은 지켜달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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