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늘날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누리는 것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분들의 헌신 덕분입니다.”
제2회 보훈신춘문예·2024 보훈대상 시상식이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아주경제신문과 (사)한민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오종석 아주경제신문 사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이인영 국회의원, 김승수 국회의원, 김재섭 국회의원, 김선현 (재)동농문화재단 이사장, 최용학 (사)한민회 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보훈의 달과 보훈 신춘문예 기념 영상’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영상을 감상하며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 참석자들의 마음은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오종석 아주경제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는 단순한 문예 공모전을 넘어 보훈 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호국 영웅들을 예우하는 보훈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보훈 시리즈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 갈채로 공감을 표했다.
이어 본 행사인 제2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보훈 신춘문예 당선자들이 떨리는 마음을 안고 차례를 기다렸다. 당선자들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했다. 행사장 분위기는 당선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온 가족과 지인의 축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독후감 부문 당선자인 김성윤양은 “기쁜 자리인 만큼 좋은 마음으로 왔다. 지금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며 “열심히 글을 쓰고 고치기를 반복하느라 힘들었는데 당선돼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윤양 어머니는 “평소 아이가 책을 너무 좋아해서 많이 읽는 편인데, 우연히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를 알게 돼 아이에게 독후감 출품을 권했는데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돼서 너무 뜻깊다”며 기뻐했다.
시 부문 당선자 최성임씨는 이날 수상자 중 가장 먼저 행사장에 도착했다.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최성임씨는 “스무 살이 넘는 아들이 있어서 전쟁터에 아들을 보낸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참담할지 그 심정이 마음 깊이 느껴져 보훈 신춘문예에 출품하게 됐다”며 “첫 출품작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너무나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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