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보훈 신춘문예를 통해 우리 정체성을 돌아보고 바로 세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회가 깊었습니다.”
아주경제신문은 1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3회 보훈 신춘문예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주경제신문과 광복회, (사)한민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부와 (재)동농문화재단, (주)오토인더스트리가 후원했다.
‘보훈의 달과 보훈 신춘문예 기념 영상’이 제3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상식의 시작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영상을 감상하며 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당선자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수상의 순간을 기다렸다. 행사장은 당선자들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가족과 지인들의 따뜻한 응원으로 가득 찼다.

전체 대상의 영예는 정유리씨의 시 <무명의 열사에게>에게 돌아갔다. 정유리씨는 “보훈 신춘문예는 취지 자체가 유익하다 보니 다른 대회들보다 더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면서 “최근 태교 삼아 글을 썼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필 부문 수상자인 정규동씨는 “광복 80주년에 아버지의 노력과 헌신, 희생을 다시 한번 기리게 돼 더 뜻깊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아주경제신문과 국가보훈부 등 여러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연소 수상자인 독후감 부문 당선자 서다예양은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도 즐기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다”며 “행사장에 오는 내내 많이 떨렸는데 오늘 엄마, 아빠, 동생이 함께 축하해줘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서다예양 아빠 서동필씨는 “다예는 평소 소설책이든 만화책이든 가리지 않고 책을 많이 읽고, 또래보다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글도 잘 쓰게 된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이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지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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