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미확보'에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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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4-05-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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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5%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주택 매각 지연과 세입자 미확보가 입주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과 '세입자 미확보'가 나란히 33.9%로 나타나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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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은 77.6%로 3.0%p↓…5대 광역시는 8.4%p 하락해

서울 강남구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강남구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5%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4%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77.6%로 3.0%p 하락했다. 서울은 86.2%로 1.0%p 가량 소폭 올랐지만, 인천·경기권은 5.0%p 하락한 73.3%를 보였다.
 
5대 광역시는 62.5%를 기록해 8.4%p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기타 지역도 58.8%로 전월 대비 3.2%p 떨어졌다. 대구·부산·경상권의 경우 57%의 입주율을 보여 지난 2017년 6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기존 주택 매각 지연과 세입자 미확보가 입주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과 '세입자 미확보'가 나란히 33.9%로 나타나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잔금대출 미확보'는 21.4%, '분양권 매도 지연'도 3.6%로 각각 조사됐다.
 
세입자 미확보 비중은 지난 1월 14.9%, 2월 16.1%, 3월 23.6%로 올해 지속 상승 추세다.
 
주산연은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따라 전세가도 높은 편이어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세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여 세입자 미확보 요인 비중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9로 전월보다 3.6포인트 올랐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잔금을 치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수도권은 85.9로 전월보다 5.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입주전망지수가 100선 아래로 떨어진 94.8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는 83.7로 7.7포인트, 인천은 79.3으로 0.7포인트 내렸다. 반면 광역시는 80.5로 9.8포인트 올랐다. 도 지역은 75.2로 전월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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