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대폭 상승…5월 입주율도 71.2%로 반등

서울 도심 전경 2026031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전경. 2026.03.1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주택시장 매물 감소와 자금 애로 완화 기대감으로 아파트 입주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 4월 대규모 입주 물량 여파로 떨어졌던 비수도권의 입주율도 한 달 만에 대폭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26년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4.6으로 전월 대비 10.5포인트(p) 크게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수도권은 3.3p 상승한 81.7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전월 대비 8.8p 오른 102.7을 기록하며 3월 이후 다시 기준선(100)을 넘어섰다. 주택시장 매물이 감소한 가운데 국내 증시 활성화 등에 따른 여유자금이 유입되면서 신축 아파트 입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기는 1.3p 하락한 72.2에 그쳤다.
 
지방의 입주전망지수는 12.0p 오른 85.2로 대폭 상승했다. 신규 입주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세종(100.0)과 대전(82.3)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경남(107.1), 충북(100.0), 경북(100.0), 전북(100.0) 등 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2%로, 4월 대비 15.4%p 급증했다. 수도권은 84.8%로 2.6%p 올랐고, 비수도권 지방은 68.3%로 18.2%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입주율 격차가 전월 32.1%에서 16.5%로 대폭 축소되며 지역 간 입주 양극화 현상도 완화됐다.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로는 잔금대출 미확보(35.4%)가 가장 많았고, 기존주택 매각지연(29.2%), 세입자 미확보(18.8%) 등이 뒤를 이었다. 기존주택 매각지연 사유는 비거주 1주택자의 주택 처분 부담을 완화한 정책 시행 영향으로 전월 대비 5.5%p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경기 활성화와 주택 수요 증가로 입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며 "실수요자의 자금조달 부담 증가가 향후 입주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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