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5월부터 'K-패스' 사업 본격 시행…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 파격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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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이동원 기자
입력 2024-04-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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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패스카드 월 15회 이상 사용시, 교통비 지출액의 정률(계층별 20~53%) 적립 환급 (최대 60회) - 일반인(교통비 1500원기준) 월 최대 18000원 환급

동해시 교통비를 파격적으로 할인해주는 K-패스 사업사진동해시
동해시 교통비를 파격적으로 할인해주는 'K-패스' 사업[사진=동해시]
강원도 동해시는 내달 1일부터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전 시민에게 교통비를 파격적으로 할인해주는 'K-패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물가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에서, 동해시는 5월부터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적립 혜택 확대를 위해 만 19세 이상 동해시에 주민등록된 시민이 K-패스 카드 월 15회 이상 사용 시 교통비 지출액의 정률(일반인 20%, 청년 30%, 저소득층 53%)에 따라 월 최대 60회까지 환급해주는 사업인 K-패스를 본격 시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현재 교통비 1500원을 기준으로 일반인은 월 최대 18000원을, 청년은 27000원을, 저소득층은 약 48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환급 방법은 카드 사용 익월, 청구할인(신용카드), 계좌입금(체크카드), 충전(모바일 선불카드) 방식 등 카드사의 지급 방식에 따라 지급된다.
 
K-패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4월 24일부터 11개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K-패스 카드를 신청, 발급받고, K-패스 공식 누리집 또는 앱에 가입한 후 5월 1일부터 사용하면 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이번 K-패스는 시내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민자철도(신분당선 등) 등 교통카드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적용되며, 관내 이외에도 타 지역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혜택이 부여되는 등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시는 모든 시민이 K-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요 승강장 및 공공기관에 홍보포스터를 게시하고, 각종 축제 시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시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장범중 교통과장은 "이번 K-패스 추진은 대중교통 활성화로 탄소 중립 실현은 물론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 차원에서도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동해시 심규언 시장왼쪽이 국제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하이커우시 공무원의 행정연수 지원을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동해시
동해시 심규언 시장(왼쪽)이 국제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하이커우시 공무원의 행정연수 지원을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동해시]
이와 더불어, 동해시가 국제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하이커우시 공무원의 행정연수를 지원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제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시와 중국 하이커우시는 지난 2006년 4월 1일 우호교류도시 협약 체결 이후 상호 도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박람회와 포럼, 축제 등에 친선사절단 방문을 비롯해 2010년 10월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합의서 합의에 따라 연수 공무원 행정연수를 지원하는 등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국 하이커우시 공무원 행정연수는 근무합의서 체결 이후 3번째로, 연수공무원인 '미단단(米丹丹)'은 종합보세구역관리위원회 과장으로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 외국공무원 초청연수사업(K2H) 사전교육을 받았다.
 
이어, 22일 오전 9시 30분 시청 통상상담실에서 심규언 시장을 비롯한 지휘부, 행정과장, 통역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시 방문과 연수를 환영하는 연수 신고식에 참석했다.
 
연수공무원은 현지 적응과 전반적인 시정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22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6일까지 6개월간 행정과와 세무과, 산업정책과, 경제과 등 7개 부서를 근무하는 행정연수와 함께 동해시가족센터 등에서 한국어 교육, 연수자 희망 지역에 대한 현장 연수를 실시, 한국의 행정·언어·문화·관광을 배우고 체험하게 된다.
 
시는 이번 행정연수가 양 도시간 우호 협력 증진과 신뢰 구축을 위한 교량 역할로, 친(親)동해 마인드 함양을 통해 상호 교류의 폭을 확대하고, 글로벌 브랜드 가치 창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월출 행정과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동해시의 국제적 위상 강화는 물론 친동해 국제 인사를 육성, 양 도시 간 우호교류 활동이 다방면에서 더욱 활발해졌으면 한다”며, “연수생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숙소 및 각종 편의시설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보건소 현판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보건소 현판[사진=이동원 기자]
이와 함께, 동해시가 봄나들이철을 맞아 관광객이 다수 방문하는 망상동, 삼화동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식품 접객업소 위생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관광지 주변 식품접객업소 72곳(일반음식점 57곳, 휴게음식점 15곳)을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집중점검을 진행했다.
 
집중점검을 통해 △무신고·무허가 식품 취급 및 부정·불량식품 판매 △조리장, 판매장 위생적 관리 및 냉장·냉동식품 보관 온도 준수 △영업주 및 종사자 친절서비스 현장지도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식품접객업소 내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시는 많은 봄나들이 철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영업주와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개선을 위해 위생용품(위생모, 테이블 포장지)을 업소에 제공하였으며, 영업장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식품 접객업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지용만 예방관리과장은 "권역별 관광지가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 위생지도 및 점검 강화로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철저한 위생관리와 친절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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