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 대기업 임원 늘고 직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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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4-04-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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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 수는 감소한 반면 임원 수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131만855명으로 1697명 줄었고, 임원은 1만2182명으로 255명 늘었다.

    이에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은 2022년 110에서 2023년 107.6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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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유통업·자동차 부품 등 임원 증가 두드러져...통신·운송은 감소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 수는 감소한 반면 임원 수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전년과 임직원 수 비교가 가능한 337개사의 미등기임원과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임원은 2.1% 늘었고 직원은 0.1% 줄었다.

337개 기업의 전체 임직원 수는 132만3037명으로 전년보다 1442명 줄었다. 같은 기간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131만855명으로 1697명 줄었고, 임원은 1만2182명으로 255명 늘었다.

이에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은 2022년 110에서 2023년 107.6으로 줄었다.

임원 수가 정해져 있는 공기업을 제외하면 은행권이 임원 증가가 가장 많았다. 은행권은 직원 1229명이 줄어드는 동안 임원은 19명 늘었다. 이밖에 유통업, 자동차 부품, IT전기전자, 철강 등이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통신은 같은 기간 임원 10.5%, 직원 0.6% 줄어 들며 임원 1인당 직원 비율이 135.3에서 150.2로 높아졌다. 운송도 임원이 2.3% 감소하는 동안 직원은 1.7% 늘었다.

공기업을 제외하고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CJ프레시웨이(1293.3)였고, 이어 이마트에브리데이(1088.7), 기업은행(913.6), 크래프톤(788.5), 우리은행(685.2), 신한은행(630.6), 이마트(582.2), 신세계푸드(518), 하나은행(474.4), 오뚜기(470.4)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