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소식] 경상국립대 최명룡 교수팀, 수소 연료 생산 효율성 향상 전극 설계 방법 공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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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손충남 기자
입력 2024-03-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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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최명룡 교수 연구팀은 친환경적 기술인 레이저를 활용해 수소 연료 생산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새로운 전극 설계를 공개했다 사진은 최명룡 교수 연구팀 사진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최명룡 교수 연구팀은 친환경적 기술인 레이저를 활용해 수소 연료 생산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새로운 전극 설계를 공개했다. 사진은 최명룡 교수 연구팀. [사진=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최명룡 교수(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장) 연구팀은 친환경적 기술인 레이저를 활용해 수소 연료 생산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새로운 전극 설계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와일리(Wiley)에서 발행하는 ‘스마트맷(SmartMat)’(IF: 20.4)에 게재됐다. 

최명룡 연구팀은 니켈 폼을 펄스 레이저를 사용해 비파괴적으로 표면을 개질하고 이리듐, 루테늄, 팔라듐 나노입자를 도입함으로써, 전해수 분해 과정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니켈(II) 수산화물・니켈 폼 전극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니켈 폼을 니켈(II) 수산화물로 산화시키면서 동시에 금속 나노입자로 장식하는 이 혁신적인 방법은 수소 발생 반응(HER), 산소 발생 반응(OER), 그리고 전체 물 분해(OWS)를 촉진하는 데 탁월한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리듐-니켈(II) 수산화물・니켈 폼 전극이 HER과 OER에서 가장 낮은 과전압을 달성하여, 표준 탄소-백금||산화이리듐(Pt・C||IrO2) 전극을 능가하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는 레이저에 의해 영향을 받은 금속 나노입자와 산화된 니켈 폼 표면 사이의 시너지로 인해 결함이 개선되고 금속 고유의 성질이 향상된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용 물 전해조에 사용될 효율적인 이중 기능 전극을 설계하기 위한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이며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첨단 에너지 변환 기술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당 연구 수행은 한국연구재단(NRF)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의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 지원으로 수행됐다.


##경상국립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입학식 개최...151명 입학
경상국립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지난 23일 GNU컨벤션센터에서 ‘2024학년도 경상국립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입학식’을 개최했다 사진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지난 23일 GNU컨벤션센터에서 ‘2024학년도 경상국립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입학식’을 개최했다. [사진=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지난 23일 GNU컨벤션센터에서 ‘2024학년도 경상국립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영재로 선발된 학생 151명과 학부모,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조규일 진주시장, 교육에 참여하는 자연과학대학, 사범대학, IT공과대학 교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아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을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2024년 2월 기준) 385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 선서, 지도교수 소개로 진행됐다. 경남과학고등학교 정시화 교장을 초청해 ‘꿈이 비슷해서, 좋아하는 것이 같아서 모인 과학영재의 요람’이라는 주제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정벙균 과학영재교육원장은 “올해 과학영재교육원은 우리 학생들이 빠르게 변하는 AI 시대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상국립대, 예봉 조무제 박사 기념홀 설치
경상대학교 제7대 총장을 역임한 예봉叡峰 조무제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대학발전 우리나라 교육 및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는 기념홀이 경상국립대에 설치됐다 사진경상국립대
경상대학교 제7대 총장을 역임한 예봉(叡峰) 조무제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대학발전, 우리나라 교육 및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는 기념홀이 경상국립대에 설치됐다. [사진=경상국립대]

경상대학교 제7대 총장을 역임한 예봉(叡峰) 조무제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대학발전, 우리나라 교육 및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는 기념홀이 경상국립대에 설치됐다. 전현직 대학 구성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홀 등을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조무제 박사의 제자와 후배 교수로 구성된 예봉문하생회는 지난해 12월 조무제 박사의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하고 김민철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을 위원장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에는 BK21 농생명공학글로컬인재양성사업단 공일근 단장, 공동실험실습관 최성길 관장, 생명공학연구원 곽연식 원장, 식물생명공학연구소 홍종찬 소장, 항노화바이오소재세포공장지역혁신센터 김선원 소장, 식물생체리듬선도연구센터 김외연 소장,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조주현 학부장,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장유신 학과장,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박기훈 교수,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정우식 교수가 참여했다.

예봉문하생회는 기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기금을 모았다. 예봉문하생회는 3월 28일 오전 11시 가좌캠퍼스 대학본관 3층 접견실에서 ‘예봉 조무제 박사 기념사업 후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대학 측에 전달한다. 제자들이 뜻을 모아 조무제 박사의 기념홀을 만드는 것이어서 사제간의 돈독한 우의가 귀감이 되고 있다.

‘예봉 조무제 박사 기념홀’에는 조무제 박사의 업적을 크게 세 갈래로 나누어 정리했다. 첫째, 조무제 박사는 경상대학교를 농업생명과학 연구의 메카로 만들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유전공학연구소를 설립했고 우수연구센터(SRC), 국가핵심연구센터(NCRC), 두뇌한국21(BK21) 사업단 등을 유치하여 경상대학교를 우리나라 농업생명과학 분야 연구의 메카로 발전시켰다.

둘째, 조무제 박사는 경상대학교를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시켰다. 조무제 박사는 제7대 경상대학교 총장으로서 국내 대학 최초로 미국 퍼듀대학 및 미주리대학과 공동박사학위제를 도입하고 영어전용기숙사를 만들어 학생들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는 등 대학을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시켰다.

셋째, 조무제 박사는 우리나라 교육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조무제 박사는 경상대학교 총장, UNIST 총장,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의장 대통령)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교육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과 청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3월 28일 오후 2시 가좌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 1층에서 ‘예봉 조무제 박사 기념홀 제막식’ 행사를 개최한다. 공동실험실습관은 조무제 박사가 국내 대학 최초로 건립한 이공계 관련 연구·실험·실습 기관이자 건물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주요 보직자, 교직원, 학생과 조무제 박사 부부, 조무제 박사의 문하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개식, 내빈 소개, 조무제 박사 업적 보고, 기념사업 경과 보고, 권순기 총장의 환영사, 조무제 박사의 기념사, 제막, 기념 촬영의 순으로 진행된다. 

권순기 총장은 조무제 박사 기념홀 제막과 관련해 “존경하는 조무제 전 총장님의 뛰어난 업적이, 총장님의 뜻과 얼이 깃든 공동실험실습관에 영원히 보존되는 것을 우리 대학교 모든 구성원과 함께 축하드린다”라면서 “이로써 우리는 우리 대학교의 생명과학 분야를 포함한 여러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역량 강화와 대학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하신 조무제 전 총장님의 학문적 성과와 대학경영 철학을 한눈에 보고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무제 박사는 1944년 8월 경남 사천에서 태어났다. 사천농고, 경상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1968년)했고, 서울대 대학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 컬럼비아 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1976년)했다. 그는 활발한 학술 활동과 대외 활동을 통해 국내 생명과학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우리나라 고등교육과 과학기술 발전에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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