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고속도로 건설로 접근성 높이고 직·주·락 신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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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4-03-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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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23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각종 인프라 마련에 나선다.

    화성시에서 용인시를 거쳐 안성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국도 45호선 확장을 신속히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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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23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각종 인프라 마련에 나선다. 화성시에서 용인시를 거쳐 안성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국도 45호선 확장을 신속히 진행한다. 또 첨단 인재를 유입할 수 있도록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를 직·주·락(職·住·樂)이 어우러진 배후도시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추진을 위한 인프라 조성 계획을 내놨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계가 경기 남부 일대에 2047년까지 622조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이동읍 일원에 728만1000㎡로 조성되며, 2026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30년 반도체 제조공장(팹)의 첫 가동이 목표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이 위치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거점이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민자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화성부터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45km를 연결하는 것이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고속도로는 2023년 5월 사업 제안서가 최초로 접수됐으며,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는 대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 45호선 확장에도 나선다. 국토부는 2030년 말 팹 첫 가동 계획에 맞춰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자 예비타당성조사, 상위계획 반영 등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도체 인재들의 유입을 위해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를 직·주·락 하이테크신도시로 조성한다.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테크노밸리(1·2차) 등 다수의 첨단산단 주변에 위치한다.

국토부는 청년 첨단 인재들이 직·주·락을 누릴 수 있도록 용덕저수지부터 송전천으로 연계되는 수변공간과 주변 체육시설 등을 연계해 스포츠와 레저 등 여가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또 상업·문화·교육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활·환경·안전·교통분야 등에 첨단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밖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산단 후보지에 있는 70개 이상의 기존 기업 이전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조속한 보상을 위한 '민·관·공 협의체'를 발족했으며, 기업·지자체와 함께 최적의 기업 이전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이전에 따른 기업 공장 가동 중단 시기 최소화를 위해 산단 조성 공사를 구역별·단계적으로 실시해 탄력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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