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아우토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뜬다...전라선 고속화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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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3-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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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전라남도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국토부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차기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립 시 해당 사업 반영을 검토하고, 설계속도 140㎞/h 이상 초고속도로에 대한 도로 설계기준 등의 마련과 함께 도로교통법령 개정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속도 상향을 위한 도로 설계기준 개정 등의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이달 중 발주하고 이르면 5월 내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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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전남도청에서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

  • '1.6조' 완도-강진 고속도로 이동시간 20여분 단축

  • 전라선 고속화 사업 본격 추진..."1.8조 생산유발 효과"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전라남도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광주와 영암을 연결하는 한국판 아우토반에 2조6000억원, 익산과 여수를 잇는 고속철도망에는 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완도~강진 고속도로에도 1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전남도청에서 열린 20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사업은 광주부터 영암 F1 경기장까지 47㎞ 구간을 시속 200㎞를 넘나드는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초고속도로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조6000억 규모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광주·전남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토부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차기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립 시 해당 사업 반영을 검토하고, 설계속도 140㎞/h 이상 초고속도로에 대한 도로 설계기준 등의 마련과 함께 도로교통법령 개정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속도 상향을 위한 도로 설계기준 개정 등의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이달 중 발주하고 이르면 5월 내 착수할 계획이다.
 
사진전라남도청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사업 위치도. [사진=전라남도청]

사업비 1조6000억 규모의 완도~강진 고속도로 사업도 본격화한다. 해당 사업은 해남에서 강진까지 38.9㎞ 구간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시 이동시간이 약 20여분 단축(64분→ 43분)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기획재정부 주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예타를 통과할 경우 기본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경부선·호남선에 비해 설계속도가 낮아 불편을 겪었던 전라선 고속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이후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 및 사업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최적(안)을 마련해 지난 2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상황이다. 정부는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 완공시 서울 용산~여수 엑스포 간 운행하는 대부분의 열차(82%)가 2시간대로 운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1조893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104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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