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정보 오류..."검증 절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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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4-03-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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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최근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부정확한 실거래가 정보 등이 기재돼 시장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차세대 시스템의 경우 건축물대장 전산 정보를 연계해 실거래가를 신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해당 과정에서 오류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거래가 신고 주체인 주택의 매도·매수자나 공인중개사가 수기로 직접 물건 정보를 입력한 경우 건축물대장 정보와 연계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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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기 입력 과정서 오류..."오류 가격 정보 정정"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사진국토부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가 최근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부정확한 실거래가 정보 등이 기재돼 시장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가 연동되는 일부 부동산 정보 앱에는 현재까지 잘못된 실거래가 정보가 기재된 상태다.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의 경우 지난 1월 59㎡ 매매가가 사상 최고가인 18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이는 84㎡ 매물의 매매가를 잘못 등재한 오류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한 단지의 84㎡ 매물 실거래가 역시 시세보다 13억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기록됐는데, 이 역시 이보다 넓은 161㎡의 실거래가 가격이 잘못 표기된 것이다.
 
이번 실거래가 기재 오류는 국토부가 지난달 13일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처음 발생한 일이다.
 
국토부는 지난 2006년 구축한 기존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보 공개 범위를 넓히기 위해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 차세대 시스템의 경우 건축물대장 전산 정보를 연계해 실거래가를 신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해당 과정에서 오류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거래가 신고 주체인 주택의 매도·매수자나 공인중개사가 수기로 직접 물건 정보를 입력한 경우 건축물대장 정보와 연계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이 외에 초기 시스템 부하로 인해 일부 과정에서 수기로 주소 입력을 한 경우에도 오류가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과도한 고가·저가 신고는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검증 후 공개를 위해 미공개로 돌린 상태"라며 "보다 정확한 실거래가가 공개될 수 있도록 수기 입력 건에 대한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류가 확인된 실거래가 신고건에 대해서는 정보를 정정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정보가 연동되는 부동산 정보 앱에서도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프롭테크 업체들과 데이터 오류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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