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이의 다이렉트] 영종도 'K-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첫 발 뗀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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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인천)=김다이 기자
입력 2024-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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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직접투자 벤처 최대 규모

  • 한류 전파 인바운드 플랫폼 기대

  • 아레나·카지노·몰 차례로 문 열어

  • 상반기 야외 공원·전시관도 개장

  • 3월 마룬파이브 등 공연 잇달아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자들이 리본 커팅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403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리본 커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3.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광, 경제성장, 문화 교류의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레이 피널트 모히건 CEO가 지난 5일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그랜드 오프닝 기념행사에 참석해 밝힌 포부다. 

이날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기념 행사에는 모히건부족협의회 의장 겸 모히건 경영이사회 의장인 제임스 게스너 , 모히건부족장로회 일원과 모히건 부족장 린 말레르바, 모히건 최고경영자 겸 사장인 레이 피널트 등 인스파이어 경영진, 그리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3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3.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유 장관은 행사에 앞서 인스파이어 전문 공연장 '아레나'와 디지털 거리, 카지노 영업장 등 주요 시설들을 둘러봤다. 

유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스파이어 카지노 허가는 국내 카지노 영업장이 한 곳 추가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문화관광 역사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랑스러운 한류 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 인바운드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인스파이어 모기업인 모히건 25년 이상 리조트 경영 노하우를 토대로 북미·동북아 지역에서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모히건이 100% 출자해 만든 국내 법인을 통해 지금까지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해 2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인스파이어는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 벤처 사업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인스파이어를 통한 생산 유발 효과는 조 단위에 달하며 일자리도 3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는 모히건 전통 의식 '스머징'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스머징은 모히건 원주민이 허브과 식물인 세이지에 불을 태우는 의식으로 이곳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히건 부족으로 구성된 '유나이티드 네이션스'가 전통 공연도 선보였다.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부족협의회 의장은 "모히건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은 모히건 부족 역사에 길이 남을 파트너십이자 모히건의 글로벌 리조트 네트워크를 한층 끌어올리는 매우 뜻깊은 순간"이라며 "모히건의 비전을 실현할 기회를 준 한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위해 힘써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부 만찬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린 말레르바 모히건 부족장의 모히건 기도 의식을 시작으로 인스파이어의 변화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에는 모히건 드럼 앙상블과 최현우 마술사의 마술공연, 한국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공연이 이어졌다.
 
모히건 부족으로 구성된 유나이티드 네이션스The Unity of Nations가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앞서 북을 치며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403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모히건 부족으로 구성된 '유나이티드 네이션스(The Unity of Nations)'가 지난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앞서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4.03.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11월 말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호텔과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를 일반에 공개한 인스파이어는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를 포함한 10여 개 직영 레스토랑과 실내 워터돔 ‘스플래시 베이’ 수영장, MICE 시설 등도 잇따라 선보였다. 

올해 2월 3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인스파이어 카지노’도 문을 열었다. 19년 만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해 신규 허가한 것이며 외국인 투자자가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허가를 받은 첫 카지노다.

3월에는 쇼핑,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테넌트가 입주하면서 '인스파이어 몰' 운영을 본격화하고 상반기 중에는 야외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디스커버리 파크'와 실감콘텐츠전시관, 초대형 푸드코트 등도 추가 개장한다. 

인스파이어는 2046년까지 단계별로 시설을 순차 오픈해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첸 시 사장은 "모든 인스파이어 임직원의 헌신과 지역사회의 관심 덕분에 가능했던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도약을 맞아 기쁘다"며 "인스파이어는 혁신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공간과 문화 체험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인천 영종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데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한 달간 아레나에서는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하는 엔터테인먼트 공연이 이어진다.  8일과 9일에는 ‘마룬 파이브’ 내한 공연, 16일에는 ‘에픽하이’ 20주년 앙코르 콘서트, 27일부터 31일까지는 최정상 탁구 선수들이 출전하는 ‘WTT 챔피언스 인천’ 등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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