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익 3312억원…전년 比 3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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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입력 2024-02-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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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6.6% 늘어난 7조9945억원, 영업이익은 33.4% 감소한 33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기존 주주환원율은 15%(현금배당 10%, 자사주 매입 5%)였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건설업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수주할 것"이라며 "타 건설사 대비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을 지속 증가시키면서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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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목·플랜트와 주택 신규수주도 개선…주주 환원율 높이기로

DL이앤씨 돈의문 사옥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돈의문 사옥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6.6% 늘어난 7조9945억원, 영업이익은 33.4% 감소한 33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2022년보다 25.2% 증가한 14조8894억원으로, 연간 목표 14조4000억원을 넘겼다. DL이앤씨는 설계 특화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토목과 플랜트 사업 분야 수주를 대폭 늘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토목 사업 수주는 설계 차별화를 통해 수주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등으로 전년보다 142.5% 늘어난 1조4290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 사업은 샤힌 프로젝트 등 3조460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98.2% 증가한 수치다. 주택경기의 극심한 침체에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민첩하게 조정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주택사업 수주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수주한 2조3881억원 규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6조7192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해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자회사 DL건설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3조2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건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된 영향으로 2022년 대비 33.4% 감소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간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 모두 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크게 상향된 수치다. 원가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보통주 자사주 293만9077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발행된 전체 보통주의 7.6%에 해당한다. 자회사인 DL건설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해 발행할 신주의 수량을 사전에 줄여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주주환원율을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결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 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주환원율 25%는 현금배당(10%)과 자사주 매입(15%)으로 구성됐다. 기존 주주환원율은 15%(현금배당 10%, 자사주 매입 5%)였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건설업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수주할 것"이라며 "타 건설사 대비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을 지속 증가시키면서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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