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이야"→"잘 키워줘"…잠에서 깬 장나라, 반전 행동 시작? (나의 해피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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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입력 2024-01-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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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주말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TV CHOSUN 주말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지난 20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드라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 연출 조수원 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 7회에서 서재원(장나라)과 허순영(손호준)의 딸 허아린(최소율)이 허순영(손호준)의 친자가 아니라는 충격적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선 허순영이 서재원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권윤진(소이현) 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허순영은 의문의 상대로부터 자신의 딸이 친딸이 아니라는 말과 서재원이 누군가에게 부축 당한 채 호텔 방으로 들어가는 사진이 담긴 메일을 받고 유전자 검사를 했고,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았다.

서재원 역시 직접 칫솔을 들고 업체를 찾아가 검사를 했지만 남편과 딸이 친자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고 괴로워했다.

상상치도 못한 상황에 서로 참담함을 느끼며 오열하던 둘은 딸의 양육을 놓고 날 선 대립을 이어갔다. 이혼 서류를 건네는 서재원에게 허순영이 아린이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자 서재원은 슬픈 목소리로 "아린이 당신 딸 아니잖아"라고 힘겹게 말했다. 이에 허순영은 "아린이 내 딸이야"라며 소리쳐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결국 과거 친부는 아니지만 끝까지 자신에게 손 내밀어주었던 자신의 아버지와 딸에게 다정히 손 내밀던 남편 모습을 교차해 그려낸 서재원은 결국 딸 양육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서재원은 비를 쫄딱 맞은 채 허순영에게 무릎을 꿇은 채 "너무 무섭다"며 "나를 나쁜 엄마로 기억하면 어떡하지? 우리 아린이 당신이 잘 키워줘"라고 오열했다. 이를 바라보던 허순영도 역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다음 날 레지던스에서 잠이 깬 서재원은 고통스러운 기억은 모조리 잊은 사람처럼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왔다. 서재원은 일정을 취소했다는 비서의 말에 별안간 다시 일정 잡으라고 지시하고 날짜를 잘못 기억하는 등 의아한 행동을 이어갔다. 또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간 서재원은 "앞으로 저녁은 셋이 꼭 같이 먹자"라며 딸에게 미안해하고 굳어있는 허순영의 손을 다정히 잡는 등 마치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굴어 허순영을 당혹스럽게 했다.

특히 출근 준비를 위해 거울 앞에 선 서재원이 평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자신을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에선 거울 속 서재원과 현실 속 서재원의 표정 대비가 선명히 이뤄지며 앞으로 전개될 극의 긴장감을 키웠다.

게다가 21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될 예정인 '나의 해피엔드' 8회에선 서재원과 권윤진이 이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서재원은 회사로 찾아온 남편의 불륜 상대였던 권윤진을 뒤에서 껴안는 등 반가움을 드러낸다. 갑작스러운 서재원의 행동 변화에 권윤진이 얼어붙지만 서재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예전처럼 친근함을 내비치며 그 속내를 궁금케 한다.

제작진은 "이 장면으로 인해 어떤 후폭풍이 일어날지 주목해 달라"며 "기억을 하지 못하는 장나라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의심스러운 소이현이 만드는 소름 돋는 반전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한편 나의 해피엔드 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6%, 분당 최고 시청률은 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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