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당사국들이 휴전 의지를 유지하고 서로 한 걸음씩 다가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동에 가능한 한 빨리 평화가 돌아오길 바란다”고도 했다.
왕 부장은 이란을 둘러싼 갈등이 오래 누적된 사안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식 비유를 들어 “석 자 얼음은 하루 추위로 얼지 않는다”며 “오랜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을 둘러싼 불신과 안보 갈등이 오래 쌓인 만큼 단기간에 해법을 찾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은 휴전 이행을 둘러싼 미·이란 갈등 속에 나왔다. 이란은 이날 미국이 이란 남부에서 벌인 군사행동을 ‘휴전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측은 방어적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투 중단 합의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이란 사태와 관련해 군사행동 중단과 대화 복귀를 요구해왔다. 왕 부장의 발언은 휴전 유지와 협상 지속에 무게를 둔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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