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4도 제쳤다…업스테이지·콴다·KT 개발 수학 특화 모델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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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01-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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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스테이지
[사진=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 및 KT와 공동 개발한 수학 도메인 특화 '매스GPT(MathGPT·가칭)'가 오픈AI의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MS) 모델을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업스테이지와 콴다는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매스GPT 개발에 착수했다. 업스테이지는 콴다의 고품질 수학 전문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어 기반 언어 모델이 논리적 추론과 프로그래밍화를 통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파인튜닝을 진행했다.

양사가 개발한 130억 매개변수(파라미터)의 매스GPT는 '매스(MATH)', 'GSM8K' 등 언어 모델의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MS의 'ToRA 13B'를 능가했다. 이는 130억 매개변수 이하 모델 1위에 해당한다. 특히 매스GPT는 벤치마크 테스트 평균에서 챗GPT 성능을 돌파하고, MATH 벤치마크에서는 GPT4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1만2500개의 고난도 수학 경시 문제로 구성된 MATH 벤치마크와, 8500개의 초등학교 수학 문제로 산술 연산을 테스트하는 GSM8K 벤치마크 등 두 가지 척도에서 동시에 최고 성능을 달성한 경우는 최근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업스테이지, 콴다, KT 3사의 유기적인 협력이 주효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KT의 전폭적인 인프라 지원에 힘입어 콴다의 수학 특화 노하우와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 자체 언어 모델 '솔라(SOLAR)'로 성능 측면에서 글로벌 빅테크를 제친 업스테이지의 모델링 기술력이 합쳐진 성과다.

매스GPT를 통해 교육 영역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한 업스테이지는 앞으로 솔라를 앞세워 LLM 시장 재편에 나선다. 금융, 유통,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을 망라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글로벌 체질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콴다, KT와의 협력을 통해 챗GPT를 뛰어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학 특화 언어 모델을 개발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1위 LLM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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