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첫 행보로 평택항 찾아 "7000억달러 수출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기락 기자
입력 2024-01-05 15: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취임 후 첫 행보로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항인 평택항을 찾아 사상 최대 규모인 700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지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평택항의 기아차 전용 부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수출 지원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평택항은 14년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입 화물 처리량 1위로, 한국 자동차 수출량의 약 3분의1을 처리해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로 불린다.

안 장관은 기아 최준영 대표와 박명래 상무, 현대차·기아 신승규 전무, 현대글로비스 김태우 전무 등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애로를 듣고 중동으로 향하는 글로비스 스카이호에 직접 올라 자동차 선적 현장을 둘러봤다.

안 장관은 "작년 우리 자동차 수출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수량 및 단가 모두 호조세를 보여 역대 최대인 709억 달러를 달성, 수출 플러스를 견인했다"며 "올해도 북미·유럽의 친환경차 수요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자동차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작년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부진했던 가운데 자동차는 수출을 떠받치는 핵심 역할을 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로 자동차 수출액은 2022년 541억 달러에서 지난해 709억 달러로 31% 급증했다. 전기차 등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차의 수출 비중이 높아져 수출단가도 2022년 2만1000달러에서 2023년 2만3000달러로 10% 올랐다.

안 장관은 이어 "수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역대 최대 수출 목표인 7000억 달러 달성의 기폭제가 돼 우리 수출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전력 질주하겠다"고 강조하고 △마케팅, 금융, 인증 등 3대 지원 인프라 강화 △시장 다변화·품목 고부가가치화 △수출 저변 확대를 올해 수출 지원 정책의 3대 키워드로 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