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저축은행 신규 대출금리 12%대 '반등'…신협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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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11-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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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저축은행 모습 사진연합뉴스
6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저축은행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금리 장기화와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저축은행 등 일부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금리도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 달 간 취급된 저축은행 일반대출 금리 평균치(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2.56%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평균치인 11.76%와 비교해 0.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올해 1월 13.17%로 고점을 찍은 뒤 상반기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하반기 들어 11~12%대를 넘나들며(8월 12.34% 9월 11.76%) 변동폭을 키워왔다. 다만 10월 중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14.54%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기업대출 금리 역시 8.61%로 지난 7월(9.06%) 이후 석 달 연속 낮아졌다. 

같은 기간 신용협동조합(신협)이 취급하는 일반대출 금리 평균치도 6.09%로 전월(6.08%)보다 소폭 상승했다. 또다른 비은행 금융기관인 단위농협(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10월 일반대출 평균 금리는 각각 0.07%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한 5.6%, 6.08%를 기록했다. 다만 농협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5.74%로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대해 한은 관계자는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기업대출의 신규취급액 비중이 줄어들면서 평균 금리 오름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은행권의 10월 수신금리 역시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저축은행 수신금리(정기예금 1년 만기) 평균치는 4.31%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신협 정기예탁금 금리(1년 만기) 역시 한 달 전보다 0.17%포인트 오른 4.19%를 기록했고 농협 정기예탁금도 0.16%포인트 상승한 3.93%로 나타났다. 

그러나 새마을금고의 경우 10월 정기예탁금 금리는 연 4.53%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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