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북한, 동창리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기습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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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11-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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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일 만에 재발사…합참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1발, 백령도‧이어도 서쪽 공해 통과"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6월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지난 6월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21일 밤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기습 감행했다. 지난 8월 24일 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89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0시 43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해 백령도 및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2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 0시 사이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기습 발사에 나선 것은 발사장 인근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서해위성발사장과 가까운 북한 신의주는 22일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날 오전 8시 이후로는 강수확률이 최고 60%까지 오르는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천리마 1형은 당시 2단 로켓 점화에 실패해 전라북도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어 지난 8월 24일에는 1단부와 1단과 2단 연결부위가 북한이 예고한 지역과 비슷한 곳에 떨어졌지만 2단 추진 단계부터 비정상 비행하는 등 발사에 성공하지 못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일과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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