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1년간 여정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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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10-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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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극지연구소에서 발대식 개최

  • 내륙진출로 개척하고 기후변화 연구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사진극지연구소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사진=극지연구소]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KOPRI)가 25일 인천 송도 본원에서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장보고과학기지 제11차 월동연구대 18명과 세종과학기지 제37차 월동연구대 18명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장보고과학기지 연구대는 오는 11월 11일과 28일, 세종과학기지 연구대는 26일에 각각 출국해 내년 12월까지 약 13개월간 극한의 환경을 견디며 연구와 기지운영 임무를 수행한다.

장보고과학기지 연구대는 기지에서 남극 내륙으로 향하는 독자적인 육상 진출로 'K-루트'를 올해 2200km까지 개척할 예정이다. 장보고기지는 지난 2017년부터 내륙으로 향하는 육상 진출로를 개척 중이며, 현재 1740km K-루트를 확보했다. 현재는 내륙진출로를 확보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일본 등 6개 국가만 내륙기지에서 독자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 밖에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조사와 운석 탐사 등도 함께 실시한다.

세종과학기지 연구대는 기후변화에 따른 남극의 생태계의 변화 현장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이와 함께 무인 항공탐사 기술 플랫폼 시험과 원격협업 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현장실험 등도 함께 시행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남극 월동연구대의 임무는 단순한 조사 차원을 넘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줄 길을 밝히는 것"이라며 "극한의 환경으로 파견되는 월동연구대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임무를 무사히 마친 뒤 건강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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