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NLD 창당 35주년… "군 주도 선거 불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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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지마 히로요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10-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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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민주연맹NLD의 상징 3월 28일 미얀마 양곤 사진NNA
국민민주연맹(NLD)의 상징 =3월 28일, 미얀마 양곤 (사진=NNA)


미얀마의 민주파 지도자 아웅산 수치(78) 전 국가고문의 국민민주연맹(NLD)이 지난달 27일, 창당 35주년을 맞이했다. 2021년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 민주화는 퇴보하고 있으며, 수치 전 고문 등 당 간부들은 여전히 구속된 상태다. NLD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 부당하게 정권을 탈취한 군사정권이 계획하고 있는 부정선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NLD는 성명을 통해 군정이 민주파를 배제한 가운데 계획중인 총선이 “불공평하게 실시된 2010년의 총선과 같은 ‘가짜 선거’”라고 주장했다.

 

NLD는 2010년의 총선을 보이콧했으나, 같은 해 11월 연금이 해제된 수치 전 국가고문과 떼인 세인 당시 대통령 간의 대화를 통해 실시된 2012년의 보궐선거, 2015년과 2020년의 총선에서 잇달아 대승을 거뒀다. 다만 2020년에 실시된 총선 결과는 NLD 창당 직후 실시된 1990년 총선과 마찬가지로 군부가 일방적으로 무효로 처리했다.

 

또한 성명은 NLD의 당수이자 ‘연방민주국가’ 확립을 위해 중요한 인물인 수치 전 고문을 비롯한 모든 정치범의 조건없는 석방이 미얀마의 위기 타개를 위해 반드시 실행되야 한다고 호소했다.

 

NLD의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타도군부를 내세우고 있는 국민통합정부(NUG)의 두와 라시 라 부통령이 연설에 나서, 국민들의 염원인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소수민족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무장투쟁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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