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中 대사, 한·중·일 정상회담 연내 개최 "중국도 비슷한 입장...재출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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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8-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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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불러만 주시면 인사드릴 것...각계 각층 인사 만날 의향 있어"

  • "양국 수교 초심으로 돌아가야...대립각 세우면 재난적 결과 초래할 것"

지난 24일 오전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위치한 노태우 전 대통령 묘소를 찾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참배를 마치고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24일 오전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위치한 노태우 전 대통령 묘소를 찾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참배를 마치고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31일 한·중·일 정상회담 연내 개최 여부에 대해 중국도 비슷한 입장이라면서 한·중관계 개선을 위해 국회와 정부 등 각계 인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중수교 31주년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전문가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련 "얼마 전 중국 칭따오에서 왕이 외교부장이 '한·중·일은 재출발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재출발이란 전진이라는 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중관계 개선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께서 불러만 주시면 언제든 찾아 뵙고 인사드릴 것"이라며 "한·중관계 개선을 위해선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중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간 경제, 무역 관련 회의를 했다"며 "한·중 간 경제 협력을 위해서는 보다 긴밀해야 한다"고 답했다.
 
싱 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협력 동반자로서 떨어질 수도 피할 수도 없으며 선린우호(善鄰友好)는 양국의 요인한 선택지"라며 "양국이 이데올로기와 이념의 차이를 드러내고 대립각을 세우면 냉전시대 진영대결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는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고 재난적 결과만 따를 뿐"이라고 덧붙였다. 싱 대사는 "수교의 초심을 되새기고 양국 공동 노력을 통해 한·중 관계가 곤경에서 벗어나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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