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확산 주춤···사망 증가, 새 변이 EG.5 검출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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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8-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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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평균 확진자 4만9897명

  • 질병청 "감염병 등급 하향, 1주 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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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 증가가 6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방역 당국은 급속한 코로나19 확산 시기는 지났다고 평가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월 6~12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34만9279명으로, 일평균 4만9897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보다 0.8% 증가한 수치로, 6월 넷째 주부터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이전 3주간 전주 대비 증가율이 35.8%→23.7%→10.5%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줄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8월 2주 1.04로 전주 1.09보다 소폭 감소했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증가했다. 8월 둘째 주 위중증 환자는 215명으로 직전 주(177명)보다 21.5% 늘었다. 1주일간 사망자 수는 직전 주 97명에서 지난주 136명으로 40.2%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통상 확진자 증가세에 1~2주가량 후행한다. 방대본은 최근 중증화율(0.09%)과 치명률(0.03%)은 이전의 유행 시기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8월 2주차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관심 변이로 지정·감시하는 새 변이 바이러스 EG.5의 검출률은 늘었다. 지난주 검출률은 직전 주 16.8%보다 3.5%포인트 높아졌다. 3주 전인 7월 3주의 11.8%보다는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방대본은 EG.5 변이와 관련해 “추가 공중보건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높은 면역 회피 특성으로 세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중증도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대본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는 등 추가 방역완화(2단계) 조치 계획은 한 주간 더 유행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한 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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