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서는 인큐베이터 속에서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는 쌍둥이 판다와 젖병을 물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엄마 아이바오가 쌍둥이 판다 모두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육사들이 인공포육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직접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로 데려와 어미에게서 짠 초유를 사육사가 젖병에 담아 물리는 방식이다. 쌍둥이 판다들이 어미 품에서 골고루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인공포육은 교대로 진행된다.
에버랜드가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쌍둥이 판다들은 출산 당시보다 보송보송한 흰 털이 더 돋아난 모습이다.
판다는 보통 생후 10일경부터 검은 털이 자라날 모낭 속 검정 무늬가 보이기 시작하고, 생후 한 달께면 눈, 귀, 어깨, 팔, 다리, 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확연히 나타나 제법 판다 다운 모습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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