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형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선출...박진 "韓해양 영토·주권 확립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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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6-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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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에 이은 우리 외교의 쾌거"

  • 이자형 "국제법 역량, 공고히 하는 작업에 큰 계기 됐으면"

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자형 국제법률국장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당선 환영회에서 축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이자형 전 국제법률국장이 국제해양법 재판소(ITLOS) 재판관으로 선출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선출 소식을 접한 뒤에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에 이은 우리 외교의 쾌거"라며 "우리의 해양 영토·주권, 국가 간 해양 분쟁의 공정한 해결, 국제 해양 질서 규범의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당선 환영회'에서 "국제 정치와 국제법 분야에서 우리의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든든한 도약대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국제 규범의 '룰 메이커'(rule maker·규칙을 만드는 사람)로 거듭나는 외교의 시대적 전환을 위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신임 재판관 당선 소식을 듣고 정부의 외교 기조인 '글로벌 중추 국가'의 승리라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가 추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 실현을 위해서 많은 활약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전 국장은 "법치주의, 다자주의에서 국제 해양 질서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그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재판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전체 차원에서 국제법 역량을 보다 공고히 하는 작업에 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자형 전 국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치러진 2023∼2032년 임기의 ITLOS 재판관 선거에서 당선됐다. 오는 10월부터 재판관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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