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극단 선택' BJ 임블리 끝내 숨져...향년 3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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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6-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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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故) 임블리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레이싱모델 출신 BJ(인터넷방송인) 임블리(37·본명 임지혜)가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이날 임블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고(故) 임지혜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전해드린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임블리는 지난 11일 부천에서 활동하는 BJ들과 술자리에서 다툼을 벌이다 귀가해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했다. 임블리는 이때 자필 유서를 공개한 뒤 돌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임블리는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임블리는 지난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데뷔했으며 2013년부터는 레이싱모델로 활동했다. 로드FC 라운드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던 임블리는 2014년 결혼 후 모델 활동을 중단했다. 2018년 이혼 후에는 BJ로 활동하며 홀로 두 딸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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