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번지는 캐나다 산불…한국 면적 40% 불타고 대기질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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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6-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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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캐나다에서 지난달 시작된 산불이 점점 더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 면적의 40% 정도가 불에 탔으며, 지금까지 2만명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9일(한국시간) 기준 동부 퀘벡주에서만 150곳, 캐나다 전역으론 414곳이 불타고 있는데, 이 중 239곳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다.

이미 남한 면적의 40%가량이 잿더미로 변했는데, 고온의 공기덩어리가 지붕을 만들어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열돔'이 여러 개 발생하면서 산불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다.

'열돔'이 강우는 내쫓고, 저기압 강풍을 타고 반 시계 방향으로 남하하면서 연기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까지 대이동하고 있다.

또한 수도 오타와를 비롯해 산불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질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전역에 걸쳐 사람들이 (연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위험에 처한 취약자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야외 행사는 취소하고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실내에 머무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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