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대통령 "반도체 경쟁,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3-06-08 2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尹 대통령 "반도체 경쟁,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민간의 혁신과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업 투자, 유능한 인재들이 다 모이도록 정부가 제도 설계를 잘하고 인프라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반도체와 이차전지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치열한 세계적 산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며 "군사 분야에 AI(인공지능)가 접목되면서 반도체가 그야말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이라며 "스마트폰·자동차·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인공위성·전략무기 체계도 탑재된 반도체의 성능에 좌우되고, AI와 양자 컴퓨팅, 바이오 같은 첨단 기술을 구현하는 것도 모두 반도체"라고 말했다.
 
​최태원 특명! SK 전용기에 부산엑스포 유치 래핑...이통3사도 유치 총력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SK텔레콤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래핑이 된 전용기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빈다.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 171개 회원국 투표까지 남은 5개월 동안 부산엑스포 유치를 열망하는 한국 국민·정부·기업의 뜻을 전 세계에 확고히 알리고 지지표를 결집하기 위함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SKT가 보유한 SK그룹 전용기에 부산엑스포 유치 뜻을 담은 래핑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대한항공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행 노선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래핑이 된 특별기(보잉 777-300ER)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책임감을 느끼고 SKT 측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래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대의 전용기 중 에어버스 A319 래핑 작업은 지난달 완료됐고 걸프스트림 G650은 이달 중 끝낸다. 앞으로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전용기를 타고 유치위 위원장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전용기 데뷔 무대는 4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하는 6월 말 BIE 총회가 될 전망이다. 총회에선 지난 4월 부산에 온 BIE 실사단이 평가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회원국에 배포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4차 경쟁 PT를 진행한다. 4차 PT는 부산엑스포 유치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 정부·기업이 화력을 집중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다.
 
추경호 "올해 성장률 1.6%에서 하향조정…당분간 물가안정 기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1.6%를 하향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분간 경기 대신 물가 위주의 정책기조를 지속한다는 방침도 유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1.6%로 제시했지만 6월 말이나 7월 초 새로운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여러 상황 변화나 각종 데이터, 연구기관의 견해를 종합해 수정 전망을 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1.6%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6월 말이나 7월 초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성장률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들어 주요 국제기구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1.4~1.5%를 제시하는 추세다. 기재부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저하고' 전망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가면서 경기는 나아질 것"이라며 "속도는 하반기 초반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나타나고 반도체 효과도 3~4분기엔 회복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소비는 대체적으로 아직 완만하게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거시경제 기조를 경기 위주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분간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의철 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하면 사퇴하겠다"
김의철 KBS 사장이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TV 수신료 분리 징수 도입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8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여의도 KBS 시청자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제가 사장직을 내려놓겠다"며 수신료 분리 징수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분리 징수 추진을 철회하는 즉시 저는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요청하며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와 KBS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수신료 징수 방안을 논의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앞서 정부는 현재 전기세와 통합 징수하고 있는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통령실은 법령 개정과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마련하라며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권고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수신료 수입은 징수 비용을 제외하고 6천200억 원 정도였으나 분리 징수가 도입되면 1천억 원대로 급감할 것"이라며 "이는 KBS에 부여된 다양한 공적 책무를 도저히 이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권고안을 결정하는 데 있어 사회적 제도로서 공영방송의 의미와 역할에 깊은 성찰과 고민이 있었는지, 충분한 논의를 했는지 강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여러 차례의 활발한 토론과 격렬한 논쟁을 거쳐 이번 권고안을 결정했다는 소식은 접한 바 없다. 공영방송의 근간이 흔들리는 중차대한 사안을 두고 KBS는 논의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으며 (정부가) 별도의 의견을 물어본 일도 없었다는 점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