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안보리TF 발족…북핵위협 대응에 적극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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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6-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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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韓, 하반기부터 예비 이사국 자격으로 시작"

한국은 현지시간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치러진 안보리 이사국 선거

황준국 유엔대사가 지난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치러진 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투표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7일 한국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 "안보리 TF를 발족시키고 북한의 핵 개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 후보로 180개국의 지지를 얻어 세 번째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통해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이룩한 국가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유엔의 노력에 기여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보편적 가치와 국제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역할을 강화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안보리 내에서 평화 유지와 평화 구축, 여성, 평화, 안보뿐 아니라 사이버안보, 기후와 안보 등 신흥 안보에 관한 논의도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향후 이사국 준비 계획'에 대해 "공식적인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다만, 임기 전에 하반기부터 예비 이사국 자격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8월부터는 안보리 대상국이라 문서 열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는 비공개회의 등 안보리의 모든 회의에 참가가 가능하다. 아마 하반기는 실제 이사국이 활동하는 것처럼 예행연습을 할 것"이라며 "오늘(7일)부터 외교부는 안보리 TF를 발족해 이사국으로서의 철저한 준비를 위해 안보리 주요 현안 및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치러진 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가이아나와 함께 2024∼2025년 임기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는 1996∼1997년,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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