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출범 첫 현충일 추념식…6·25전사자 등 5명에 국가유공자 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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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6-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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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국립서울현충원서 거행

[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부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출범 첫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한다.
 
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추념식은 6일 오전 10시 추모 사이렌과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추념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추념식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약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군 제3함대 소속 최진영 소위가 낭독한다. 최 소위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고(故) 최희송 유공자의 후손으로서 4대째 군 복무를 이어가고 있는 ‘병역명문가’의 일원이다.
 
헌화·분향 뒤엔 현충원 내 위패봉안관에서 무명용사와 위패봉안 유공자에 대한 참배가 별도로 진행된다.
 
추념 공연에서는 6·25전쟁 시기 장단지구 전투에서 포탄 파편이 머리에 박히는 부상을 당했으나 이를 빼내지 못한 채 2005년 작고한 참전유공자 고(故) 이학수 상병의 이야기, 전쟁의 한복판에서 영웅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대합창곡 등을 선보인다.
 
국가유공자 증서는 1951년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 육군 제3사단 소속으로 강원 금화지구 전투 중 전사한 고 조종두 유공자 등 5명에게 수여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헌신한 분들의 정신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면서 “보훈부 출범을 통해 보훈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돼 국민들이 보훈을 일상에서 경험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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