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 만에 보훈부 격상…5일 출범식·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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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6-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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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세종청사서 보훈부 출범행사

모두발언 하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서울=연합뉴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30일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에서 열린 2023년 전국 보훈관서장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5.30 [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3-05-30 18: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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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5월 30일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에서 열린 2023년 전국 보훈관서장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가 오는 5일 국가보훈부로 공식 출범한다.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지 62년 만이다.
 
보훈처는 5일 오전 8시 박민식 장관의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출범식과 함께 취임식, 현판식의 순서로 출범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보훈부로 승격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이 개정된 이후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공식 출범하는 것이다. 초대 보훈부 장관은 현재 보훈처장인 박민식 처장으로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했다.
 
보훈부 출범식 및 박 장관 취임식은 세종청사 중앙동 1층 대강당에서 주한외교사절,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 취임사, 직원들의 다짐 등 내용으로 40분간 이뤄진다.
 
이어지는 현판식은 세종청사 9동 보훈부 1층 현관 입구에서 출범식 참석 인원과 같은 인원이 참석해 현판 제막 등 15분간 식순으로 진행된다.
 
보훈처는 1961년 윤보선 정부 당시 ‘군사원호청’으로 처음 창설됐다. 이듬해에는 ‘원호처’로 이름이 변경됐다. 1985년에는 국무총리 산하의 보훈처로 새로 출범했다. 보훈처의 위상은 그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며 오르내렸다. 1961년 차관급, 1962년 장관급, 1998년 차관급, 2004년 장관급, 2008년 차관급, 2017년 장관급 등으로 수시로 바뀌어왔다.
 

[사진=국가보훈처]


그러다 지난 2월 국회 본회의에서 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후 윤 대통령이 3월 대통령실에서 보훈부 승격 및 재외동포청 신설의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공개 서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훈부 관계자는 “보훈부는 이전 ‘처’일 때와 달리 국무위원인 장관이 국무회의 심의·의결권을 갖고 독자적인 부령(部令) 발령권을 가져 보훈가족의 입장 대변과 일관된 보훈정책 추진에 있어 ‘처’였던 기존과 차별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 국정철학을 책임 있게 완수하기 위해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보훈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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