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이어가는 KLPGA, 이번 주는 롯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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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5-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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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서

  •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롯데 오픈에 출전하는 김효주, 황유민, 최혜진(왼쪽부터).

롯데 오픈에 출전하는 김효주, 황유민, 최혜진(왼쪽부터). [사진=LPGA·KLPGA]

지난주 '300야드' 장타자 방신실이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신데렐라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으로 흥행을 이어간다.

2023 KLPGA 투어 롯데 오픈이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2011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SBS 투어로 시작됐다. 이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으로 불리다가 2021년부터는 롯데 오픈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초대 우승자는 유소연이다. 이후 김효주, 장하나, 지난해 우승자인 성유진 등이 우승 명맥을 이었다.

이번 대회는 총 132명이 출전한다. 롯데의 후원을 받는 김효주, 이소영, 최혜진, 황유민이 후원사 대회 우승을 노린다. 

성유진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성유진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 부상으로 지난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당시 성유진은 선두로 나서며 두 번째 신데렐라 이야기를 쓰나 싶었지만 연장 접전 끝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 진출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이 밖에도 김민별, 김수지, 김해림, 김희지, 박결, 박주영, 이가영, 이다연, 이예원, 임진희, 임희정, 조아연 등이 출전한다. 방신실은 출전하지 않는다.

132명 중 아마추어는 3명, 국제 선수는 1명이다.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인 서교림, 양효진, 오수민이 출전한다. 오수민은 지난주 대회(E1 채리티 오픈)에서 로우 아마추어(아마추어 최저타) 상을 받았다.

국제 선수는 중국의 리슈잉이다.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상위 10위 1회(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는 아직 다승 기록자가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 10개 대회 모두 다른 선수가 우승컵을 들었다. 해외 2개 대회(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는 각각 박지영과 이정민이 우승했다. 국내에서는 이예원, 이주미, 최은우, 이다연, 박보겸, 임진희, 성유진, 방신실이 우승컵을 품었다.

지난해까지 KLPGA 투어 흥행을 이끌었던 이소미, 임희정 등은 우승컵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어떤 선수에게 단비가 내릴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갤러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회장이 위치한 인천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2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도 17번 홀은 롯데 플레저 홀로 불린다. 롯데 플레저 홀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과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처럼 음악을 듣고 환호할 수 있다. 국내에 마련된 '골프 해방구'다. 이외에도 기념 촬영, 경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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