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하나…대표단 '준비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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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3-05-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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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IOC 징계 풀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치러진다. 올해 9월 23일 개막해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북한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 대표단이 아시안 게임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1일 "북한 대표단이 지난달 25~26일 개최지에서 열린 조직위원회의 브리핑을 듣는 DRM(Delegation Registration Meeting)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DRM은 국제 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회에 출전할 각국 선수단장들이 종목별 참가 선수 엔트리, 선수단 숙소 배정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다. 코로나 기간 동안 국제 대회 참석을 꺼렸던 북한이 다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인다.
 
북한은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고강도 국경 봉쇄 조치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국제경기에 불참해왔다.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이유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IOC 주관 대회에 국가로서는 참가할 수 없는 자격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1일 IOC가 징계를 종료하자 북한은 곧바로 체육부문의 행보를 강화했다. '북한판 K리그' 1부류(1부리그) 축구연맹전 시즌을 재개했고, 전국대회 수준의 각종 종목별 대회나 단위별 대회도 매월 열리고 있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치러진다. 올해 9월 23일 개막해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 일대에서 펼쳐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0개 종목에 48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직전 아시안게임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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