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테라피 대표 "암 환자 위한 진일보한 신약 개발...임상 성공 이룰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원은미 기자
입력 2023-05-08 15: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암 치료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진행돼 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의 사업을 통해 창업 지원을 받는 기업 캔테라피는 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신약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지난 7일 만난 신현석 캔테라피 대표와의 일문일답.

신현석 캔테라피 대표 [사진=캔테라피]


- 캔테라피의 설립 계기와 목적에 대해 소개해달라.
"연구 과제 수행 중 종양 성장 억제에 확연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을 확인해 그 메커니즘을 이용한 새로운 항종양 효과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처음에 계획한 연구내용을 추가로 확대해 연구를 진행하게 됐고, 논문 집필과 특허는 물론, 실제 제품 개발까지 발전시켜 실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창업을 결심했다."

- 현재 진행하고 있는 폐암 및 전립선암 2종 치료제의 목표는 무엇인가.
"폐암과 전립선암 2종에 대한 치료제가 전임상, 임상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1차 목표로 한다. 후속으로 타 암종 치료제와 기타 질환 세포치료제도 계획 중이며 이 역시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

- 대표가 계획하는 캔테라피의 사업 방향은.
"제약 시장은 소비자(환자)들에게 직접 약물이 판매되는 B2C 영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사는 실험실 기반의 스타트업이고 암 치료와 관련한 신약이기 때문에 이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본사는 연구개발을 계속해 국내외 관련 학회, 국제 학술지 등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고, 이후 국내외 제약회사에 이술 이전하는 전략을 계획한다. 또한 기술 이전한 국내외 제약회사에서 생산 및 후속 개발을 거쳐 함께 성장하려 한다."

- 사업을 통한 적용 사례나 사업 관련한 지원을 받은 사례가 있다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연구활동이 가장 중요하지만, 관련 노하우를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하면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컨설팅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실험실특화 초기창업패키지 추가모집 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과 창업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을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 본사만의 장점, 사업을 통한 파급효과, 추후 목표는 무엇인가.
"기존 약물들의 장점을 분석하고 조합해 새 약물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연구팀의 다양하고 축적된 경험과 함께 그동안 연구의 노하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활성 예측 등으로 기존보다 진일보한 약물을 개발,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최소 5년, 최대 10년 이내에 글로벌 제약회사로의 기술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연구 자문 제안이 온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바이오 회사 중 한 곳과의 공동 연구와 투자 문의를 받은 영국 벤처 캐피탈 회사와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 그동안 어떤 성과를 이뤘는지에 대해 궁금하다. 
"캔테라피는 그 외에 고려대학교 의료원 시제품 제작지원사업, 한국연구재단 실험실특화형 창업지원사업, 실험실특화형 초기창업패키지 추가모집 사업, 한국기술벤처재단 서울창업성장센터입주기업, 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 입주기업,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등 다수의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 VIP(Venture Investment Program) IR로드쇼 우수상, GRaND-K(창업학교)1기 우수상(예비창업 1위), 한국바이오협회 창업경진대회 대상,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암치료제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벤처기업 인증(벤처기업인증기관) 및 중소기업 인증(중소벤처기업부)도 받았으며, 창업 5개월 만에 케이 그라운드 벤처스를 통한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신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약물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폐암과 전립선암을 비롯, 타 암종치료제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