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1분기 흑자전환 '청신호'…국제선 공급석 최대 7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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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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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업계가 올해 1분기 잇따라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객 수요가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면서 LCC들의 국제선 공급석은 지난해 1분기보다 최대 78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 국제선·국내선 운임까지 오르면서 실적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5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예정이다. 매출은 361.4% 늘어난 3746억원이다. 

같은 기간 진에어의 영업이익 역시 49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2847억원으로 322% 증가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매출 3588억, 영업이익 82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인플레이션과 고환율로 장거리 여행비용 부담이 커지며 여행 수요가 LCC의 주 시장인 일본, 동남아 지역으로 집중된 영향이 컸다. 제주항공의 올 1분기 공급석은 222만4422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특히 국제선 공급석은 90만8310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배 늘었다. 

진에어의 올 1분기 공급석은 11% 늘어난 200만6762석이다. 국제선 공급석은 78배 늘어난 69만1236석이다. 티웨이항공의 공급석은 34% 증가한 194만825석으로 이 중 국제선의 공급석은 전년 동기 대비 77배 늘었다. 

국제선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운임이 상승한 점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제주항공의 올 1분기 국제선 운임은 전분기 대비 6.1% 상승한 ㎞당 86.2원으로 예상된다. 진에어의 운임은 ㎞당 99원, 티웨이항공은 99원으로 전망된다. 티웨이항공의 운임은 전분기보다 5.8% 늘었다. 

국제선 운항증가로 국내여객 서비스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국내선 여객 단가도 올랐다. 제주항공의 올 1분기 국내 여객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32.9% 상승한 125.6원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의 운임도 41.1% 상승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1분기 대비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성수기를 맞는 3분기부터는 1분기보다 더 큰 여객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는 여름휴가, 추석연휴 등 최대 성수기로 3분기 실적으로 한 해 먹고 살 정도"라며 "동남아, 일본 등 기존 노선의 여객 수요 확대에 더해 중국인 여행객 유입, 중국 노선 확대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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