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해 대규모 적자 불가피…투자의견 하향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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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4-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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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디스플레이]

하이투자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대규모 적자로 기업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9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정원석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에 의한 전방 수요 감소와 TV, IT 세트 업체들의 전방위적인 패널 재고조정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전 사업부문에 걸쳐 패널 출하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액 4조4111억원, 영업손실 1조98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5조1000억원, 영업적자 1조원 수준이었다.

정 연구원은 "아직까지 전방 수요 회복 신호가 뚜렷하게 감지되진 않으나 주요 TV, IT 세트 업체들의 고강도 재고조정이 마무리돼 감에 따라 2분기부터 점진적인 패널 수요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아이폰 부품 최대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모바일 P-OLED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3년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2조4000억원, 영업적자 2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해 주당순자산가치(BPS)가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 주가순자산비율(P/B) 0.76배 수준에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기존 목표주가 산출 방식이었던 EV/EBITDA의 경우 높은 순차입금으로 인해 적정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워 P/B 적용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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