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LG디스플레이 OLED 투자에 1.3조원 지원

  • 올해 누적 승인 16조3000억원…지방 투자 비중 42.4%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위원회 내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위원회 내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민성장펀드가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투자와 반도체 장비기업 테크윙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장비 생산시설 확충에 총 1조3500억원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 사업 2건에 대한 자금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LG디스플레이가 경기 파주에서 추진하는 약 3조원 규모의 OLED 신기술 고도화 설비투자에 1조3000억원의 저리대출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전체 투자금 가운데 1조5000억원을 자체 조달하고, 나머지 1조50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은행 대출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저전력·고휘도 패널 등 차세대 OLED 제품의 양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국내 소부장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충남 천안에 생산시설을 둔 반도체 장비기업 테크윙에는 500억원의 저리대출을 지원한다. 테크윙은 총 916억원을 들여 차세대 HBM 전용 테스트장비 생산공장을 확충할 예정이다.

테크윙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하고 있으며, 개별 HBM 칩을 전수 검사하는 장비도 생산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번 지원으로 HBM 생산 확대에 대응한 국내 테스트장비 공급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이번 2건을 포함해 올해 1~7월 총 24건, 16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승인하거나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지방 투자 비중은 4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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