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미 청정에너지 동맹... 글로벌 원전사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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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4-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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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부터), 크리스 싱 홀텍 대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홀텍,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한·미 기업 간 청정에너지 분야 MOU를 통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크리스 싱 홀텍 대표는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원전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추가로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공동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과 홀텍 간 기술협력에 공적 금융기관의 다각적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K-원전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2021년 SMR 공동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SMR, 원전해체사업, 사용 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 원전 최강국을 지향하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호응하여 한·미 양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협력이 더욱 확대돼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과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을 주축으로 구성한 '팀 홀텍'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해 SMR을 건설하는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협력계약식은 지난 21일 미국 뉴저지주 캠든에 위치한 홀텍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위치한 에네르고아톰에서 각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팀 홀텍은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추가 20기를 신속하게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홀텍이 개발한 SMR-160은 160㎿(메가와트)급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로 사막이나 극지 등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 가능한 원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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