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두 배' 자산운용사들, '장애인의 날' 맞이해 사회공헌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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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4-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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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한화자산운용 임직원이 서울 노원구 태릉입구에 위치한 정신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을 방문했다. 청소 봉사 전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제공=사단법인 '공감과 소통']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사회공헌에 적극 나섰다.
 
24일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1일 서울 노원구 태릉입구역에 위치한 정신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을 방문해 청소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프라 펀드팀과 홍보팀 등 한화자산운용 임직원 총 11명이 참여해 약 2시간 동안 집 두 곳을 정리·청소했다. 
 
사단법인 '공감과 소통'이 운영하고 있는 공동생활가정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재발 가능성 등의 이슈로 지역사회에서 지내기 어려운 환자들이 생활하는 사회복귀시설로 병원과 사회 사이의 완충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진행된 외부 봉사였던 만큼 이날 참여한 직원들은 봉사에 반가움을 표했다. 청소에 참여한 한 한화자산운용 직원은 "그동안 정신장애인에 대한 개념도 잡혀있지 않을 정도로 인식이 없었다"면서 "봉사를 통해 지적장애와 정신장애 환자의 차이를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들어 정신과진료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정신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도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화자산운용 임직원이 지난 21일 정신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을 방문해 청소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 사단법인 '공감과 소통']


한화자산운용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봉사 등 비대면 방식으로 봉사를 하는 등 기부과 봉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KB자산운용도 지난 20일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동화책 기부 봉사를 진행했다. KB자산운용은 환경과 경제를 주제로 하는 점자 라벨 동화책 2종을 제작해 사랑의열매,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전국 장애인복지관 및 점자도서관 24개 기관에 약 380권의 도서를 전달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점자책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이 꿈을 키우며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신한자산운용도 청각장애인 택시 서비스 운영사 코액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업무용 택시 이용 시 '고요한 모빌리티' 우선 이용,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코액터스가 지난 2020년 8월부터 선보인 청각장애인 택시 서비스다. 

마스턴투자운용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사단법인 장애인아카데미와 함께 진행됐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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