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 중에 쇠꼬챙이가 목 옆으로 '휙'…엄마 운전자 덮친 방충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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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4-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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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정차 중이던 벤츠 차량 조수석에 방충망이 떨어져 꽂혔다 [사진=MBC 보도화면 갈무리]


멀쩡히 정차해있던 차량의 조수석에 별안간 방충망이 떨어져 차량 운전자가 죽을 뻔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 14일 MBC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학원을 마친 자녀를 태우기 위해 정차 중이던 여성 A씨의 차량으로 세로 1.3m 길이의 방충망이 수직으로 내리꽂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차에 꽂힌 방충망은 바로 옆 아파트 11층, 약 30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주 초 울산 지역에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헐거워졌던 방충망이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굉음과 함께 조수석 쪽 천장을 뚫어버린 쇳덩어리로 인해 차량이 크게 진동했고 유리 파편은 사방으로 튀었다. 차 앞을 지나쳐갔던 행인도 큰 소리에 돌아와 상황을 지켜봤다. 

천만다행으로 사고를 피한 A씨는 가까스로 문을 열고 나와 상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 A씨는 "'쿵' 소리가 나면서 뭔가가 내 목 옆으로 휙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러고 쳐다보니까 쇠꼬챙이 같은 게 바로 옆에 지나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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