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9주기] 한덕수 "최고의 안전대책은 예방...관련 정책 제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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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4-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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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총리 "중앙부처는 일선현장 점검...지자체는 주민 소통 중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의날 기념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최고의 안전대책은 바로 예방"이라며 "국민의 삶 속에서 안전 관련 정책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실천대회' 대회사에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아왔다"며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여러 가지 안전사고와 재난으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태풍 '힌남노'와 '이태원 참사' 등을 예로 들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태원 참사 직후 '범정부 안전시스템 개편 테스크포스'를 구성했다"며 "각계 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새로운 위험에 대비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확립해나가고자 한다"며 "중앙부처는 정책이 일선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되는지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건물주나 사업주, 시설책임자를 비롯한 이해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며 "공공기관과 기업도 안전을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고가 발생했다면 신속하고 완전한 복구에 전력을 다해야 하고 사고 이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국민과 소비자의 신뢰가 좌우된다는 것을 명심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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