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흑자 전환으로 3년만에 축발기금 773억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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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4-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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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과천 한국마사회 본사에서 김태연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장(좌)과 박계화 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이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13일 과천 본사에서 3년 만에 특별적립금 772억8000만원을 출연해 축산발전기금사무국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축발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재원은 정부의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며 이중 마사회의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마권발매 등을 통한 이익금의 70%를 매년 축발기금으로 납입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경마공원의 고객입장이 장기간 중단됨에 따라 마사회는 매출 급감으로 최근 2년간 기금을 출연하지 못했다. 

유보금을 모두 소진한 마사회는 지난해 코로나 회복으로 경마산업을 다시 가동시키며 1103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이에 3년 만에 거둬들인 이익금의 70%에 해당하는 772억8000만원을 축산발전기금으로 출연할 수 있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축발기금 이외에도 경마를 통한 국가재정 기여와 우리 사회에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확대해 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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