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출입銀, 본점 수선공사 검토…"안전성 강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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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4-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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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수출입은행이 본점 사옥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수선공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안에 이를 위한 설계용역 입찰을 진행하고 관련 절차에 따라 수선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13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수출입은행은 △건물 노후화 △재난 등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 강화 △주요 설비 성능저하 등으로 인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본점의 수선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공사 규모나 계획은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설계용역 입찰제안서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 안팎에서는 본점의 노후화 정도를 고려하면 대규모 공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우에 따라 일부 인력이 본점 외부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처럼 대규모 공사가 예상됨에 따라 수선공사 규모나 계획이 자세히 담길 입찰제안서 마련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이라 신중한 설계가 필요하고 예산 등 분야에서 정부와 협의도 필요하다.

수출입은행은 본점 수선공사에 더해 경기 용인시 인재개발원으로의 데이터센터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본점에 있는 기존 데이터센터는 수용 공간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건물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산망 사고 위험이 있다는 우려에 따라 데이터센터 이전을 결정했다. 인재개발원 내 신규 데이터센터는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선공사 계획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 내부에서도 대규모 수선공사와 설비 이전이 병행되는 만큼 종합적인 고려를 통한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건물 노후화, 주요 설비 성능저하 등으로 인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설계를 위한 용역입찰에 나설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공사 규모나 세부 계획은 제안요청서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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