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부동산 거래 전월대비 35% '급증'...아파트 가장 많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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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4-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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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현황 조사 발표

  •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상가 등 모두 거래량 증가

지난 2월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1.3대책 등 규제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8950건으로 지난 1월 5만8690건 대비 34.5%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241건으로 전월 1만9280건 대비 56.9%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했다.

아파트 다음으로는 오피스텔(46.8%), 단독·다가구(37.7%), 상가·사무실(35.5%), 연립·다세대(31.1%), 상업·업무용 빌딩(23.8%), 토지(19.3%) 순으로 1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 및 거래금액 추이. [자료=부동산플래닛]


거래금액도 토지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증가했다. 지난 1월 14조5002억원에 머물렀던 매매 거래금액은 20조1459억원으로 38.9%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직전월 대비 64.3%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뒤이어 연립·다세대(51.5%), 오피스텔(42.6%), 상가·사무실(41.6%), 단독·다가구(30.2%), 상업·업무용빌딩(13.9%)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의 경우 -1.8%를 기록하며 1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853건이며, 이 중 경기도가 181건으로 전체의 21.2%를 차지해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이어 서울 85건, 경상남도 78건, 경상북도 74건, 전라남도가 59건으로 뒤를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온전한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긴 아직 어렵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시장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당분간은 상황을 보수적인 관점으로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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