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의 집', 호텔로 재탄생…육군 로카우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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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4-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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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개관식…박정환 육군참모총장·권오성 육군협회장 등 참석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 전경 [사진=파르나스호텔]


육군은 7일 로카우스(ROKAUS) 호텔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권오성 육군협회장 및 역대 참모총장, 6·25 참전용사, 현역 장병 등 군 내외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로카우스 호텔 건축 사업 경과보고 △기획재정부 장관 및 참모총장 기념사 △내빈 축사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기념촬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관식에는 6·25 참전용사, 튀르키예 긴급구호대 파견 장병, 2015년 북한군 목함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은 김정원 중사·하재헌 예비역 중사, 창끝부대 교육훈련 유공 장병 등이 자리했다.
 
또 가수 손태진씨,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 트럼페터 곽다경양 등이 참석했다.

육군 호텔의 새로운 이름 로카우스는 대한민국 육군(ROKA)과 우리(US)의 합성어다.
 
지난 46년간 군 장병 및 군인가족들과 함께했던 ‘용사의 집’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앞으로 군 장병 및 예비역, 참전용사를 포함한 국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겠다는 육군의 의지와 포부가 담겼다.
 
육군은 호텔전문기업인 파르나스호텔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육군은 첨단 시설을 갖춘 웨딩홀, 육군 홍보관, 옥상정원을 비롯해 장병들의 단체숙박이 가능하도록 더블침대와 2층 침대가 함께 구성된 벙커형 객실 등을 통해 군 장병과 일반 이용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환 총장은 기념사에서 “반백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군인과 군인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던 용사의 집의 전통을 이제 로카우스 호텔이 이어가고자 한다”며 “이등병부터 장군까지 모든 장병, 일반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카우스 호텔은 1969년 건립된 용사의 집 노후화와 재경지역 내 군 장병을 위한 복지시설 부족, 2006년 서울시 용산역 전면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등에 따라 군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16년부터 기획재정부의 위탁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2059억원, 7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로카우스 호텔은 연 면적 4만266㎡, 지하 7층·지상 30층 규모의 최첨단 호텔복합시설로 재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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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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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진 초중고를 외국에서 다녔음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한 우리 대한민국 멋진 청년
    이 아름다운 아티스트를 영원히 응원 하겠습니다 이런 아티스트님들이 CF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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