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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밤안개'로 유명세…원로 가수 현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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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4-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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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4일 오전 별세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원로 가수 현미(김명선)가 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8년 평양에서 출생한 현미는 1·4 후퇴 당시 피란 와 미8군 쇼단에서 3인조 여성보컬 그룹 '현시스터즈'를 결성해 활동을 시작했고 당대 최고 작곡가 손석우(1920~2019) 눈에 띄어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손 작곡가 제안에 따라 1962년 독집 데뷔 음반도 발매했다. 음반에는 작곡가 이봉조가 편곡한 '밤안개'와 길옥윤의 '내 사랑아' 등이 실렸다. 

특히 '잇츠 어 론섬 올드 타운(It's A Lonesome Old Town)' 번안곡인 '밤안개'는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음반 제목을 '밤안개'로 변경해 재발매되기도 했다.

이봉조 작곡가와 열애 뒤 결혼한 현미는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애인' ‘아빠 안녕’ '두 사람' 등 히트곡을 합작해 큰 성공을 거뒀다. 

한편 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팬클럽 회장에게 발견돼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빈소와 장례 절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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