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식목일 맞아 친환경 행보..."나무 심고 플라스틱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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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기자
입력 2023-04-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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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GS25 에서 운영하고 있는 빨대없는 얼음컵과 종이 빨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유통업계가 제78주년 식목일(4월 5일)을 기념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 롯데물산, 롯데홈쇼핑, 삼성웰스토리, 스타벅스 등 유통 기업들이 식목일을 맞아 친환경 활동에 나섰다. 직원들과 나무를 심기에 동참하거나 플라스틱 빨대 발주를 중단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식목일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 발주를 중단하고 종이 빨대로 대체한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시행된 일회용품 사용 규제(1년간 계도기간)에 따른 조치다.

GS25는 이번 종이 빨대 전환 외에도 지난해 11월부터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출시하기도 했다.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은 GS25와 협력사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년 넘게 개발한 결과물이다.

롯데물산은 석촌호수 생태 환경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석촌호수의 경관 조경 및 생태 환경 개선을 위한 '아름다운 석촌호수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생태 전문가와 서울 시민이 함께하는 '석촌호수 생태 모니터링 단'의 의견을 받아 진행된다. 식재 장소는 산책로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 식물 보강을 위해 롯데월드타워 앞 석촌호수 동호 일대로 선정했다.

특별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기업도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식목일, 지구의날을 앞두고 구내식당 프로모션 '식탁 위의 지구'를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삼성웰스토리 저탄소 메뉴 모습 [사진=삼성웰스토리]


이번 프로모션에 맞춰 회사 측은 100종의 저탄소 메뉴와 비건 테이크아웃 상품을 구내식당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저탄소 메뉴는 일반 메뉴보다 탄소발생량이 10% 이상 적게 배출되는 메뉴로 그린빈버섯커리라이스, 고사리들기름파스타 등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저탄소 메뉴를 개발했다.

비건 테이크아웃 상품은 유제품 대신 병아리콩과 같은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제품으로 마카롱, 초코볼, 커피 등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다양한 디저트 및 음료 제품을 준비했다.
 
스타벅스코리아도 창경궁에 올 한 해 동안 총 1000주의 나무를 심으며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이어 나간다. 스타벅스 파트너 50명이 4월 3일 창경궁을 방문해 식재 공간에 산앵두 300주를 심으며 첫 번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어서 5월에는 창경궁에 진달래 200주, 미선나무 200주, 히어리 300주를 심을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녹지공간 조성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서울 강서구 송화초등학교에서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7호를 조성하기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다. 6월 중으로 송화초등학교에 총 1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산책로 등을 조성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학교숲을 제공할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또한 '물티슈 3종'을 리뉴얼하며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리뉴얼에서 물티슈 캡은 '무라벨'로 적용했다.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를 제거해 보다 편리한 분리배출이 가능해졌다. 캡 중량도 낮춰 기존 캡 대비 8%의 플라스틱을 절감했으며, 캡의 5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목일을 앞두고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 및 프로모션 활동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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